지난번 정미니와 다녀온 아이스링크장.
갑자기 수업시간이 비어서 틈새 시간을 노려서 다녀왔다.


현장 예매를 해도 되지만
네이버를 통해서 선구매하고 가면 좀 더 저렴하게 이용가능 (당일구매 가능)
아이스링크장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더 다양한 이벤트가 있지만
우리는 해당되는게 없었다.
QR 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스케이트화 대여가 가능하다.

정미니의 빠른 손


스케이트화를 대여해야 한다면 반드시 두꺼운 양말 챙길 것!
양말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좋다.
두꺼운 양말을 신고 반사이즈 정도 큰 스케이트화를 대여하면 된다.
우리는 얇디 얇은 지하상가 양말을 딸랑 들고가서
튀어나온 온갖 뼈에 휴지를 덧대고 신었다.


스케이트화를 빌린 후 입장하면 내부에 락커가 있다.
하지만 유료..ㅎㅎ
가격은 1000원

아이스링크장에 들어가려면 장갑을 반드시 껴야한다!
양말/장갑 자판기에서 1000원 주고 구매
(정미니가 버리자한걸 내년에도 쓰겠다며 꾸역꾸역 챙겨와서 보관 중ㅎㅎ)

링크 중앙 부분에 연아킴 꿈나무들이 한창 연습 중이다.

오랜만에 하는 액티브한 데이트에 둘다 신났다!

신난 34살
옆에 지나가는 꼬맹이보다 더 즐거워 보인다.

열심히 타다 보니 배가 고파져서 밥 먹기 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다.
근처에 먹을게 많이 없어서 선택지가 없었다!


우리가 주문한 왕떡꼬치 (세상마상에 비주얼 충격)
"왕" 떡꼬치라는 말이 민망한
매운양념도 아닌 설탕 맛 나는 꿀을 잔뜩 바른 가래떡을 받았다.
하나만 시킨게 다행!


아이스링크장 채광이 좋아서 그런지 사진찍으면 색감이 이쁘게 나왔다!
하지만 얼음 위에서 중심잡고 사진찍어주기란 하늘의 별따기
스케이트 잘 타는 정미니는 내 사진을 많이 찍어줬지만
나는 딸랑 3장 찍어줬다.

제일 맘에 드는 투샷
제발 싸우지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잠실 아이스링크장은교통, 가격, 근처 식당 등 모든게 완벽하지만
빙질이 정말 별로다.
비전문가인 내가 느껴질 정도이며,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얼음위에 물이 튈 정도로 많이 녹아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가 아니니
시원하게 데이트하고 근처 맛난 식당에서 놀기에는 적합하다.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번호: 02-166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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